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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표 “의원정수 288명이 최대”
입력2003-12-05 00:00:00
수정
2003.12.05 00:00:00
임동석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국회의원 정수와 관련, “현재 273명에서 선거구 인구를 10만~30만명으로 조정할 경우 늘어나는 15명을 더한 288명이 우리 당이 생각하는 맥시멈(최대치)”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단식농성 9일째인 4일 오후 측근비리의혹 특검재의에 참석키 위해 국회로 이동하기 직전 우먼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생이 어려운데 국회의원수를 늘리려는 정치권의 논의에 국민은 짜증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우먼타임스가 5일 밝혔다. 이같은 최대표 발언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의원정수를 현행 273명에서 299명으로 늘리려는데 대해 `현행고수`로 반대해 온 한나라당의 기존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대표실측은 “한나라당이 주도적으로 의원정수를 늘리자는 것이 아니라 다른 당이 299명으로 증원하자는 입장인 만큼 논의과정에서 어느 정도 수용이 불가피하며, 그 경우 지역구 증가분 이상은 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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