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4일 하루 동안 내수경기 회복과 국내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입장료와 야영장 등 시설 이용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다만 민간에서 위탁해 운영 중인 시설과 연수시설은 무료대상에서 제외되며 국립공원 내의 사찰에서 개별 징수하고 있는 문화재 관람료도 무료대상이 아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야영장 등 전체시설에 대해 무료로 개방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시설은 야영 장비를 일체를 빌려주는 풀옵션 야영장을 비롯해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34곳, 대피소 11곳, 주차장 43곳 등이다. 이들 시설의 무료이용으로 14일 하루 동안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약 9,000만원의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며 공단은 이에 필요한 재원을 공단 예산을 절약해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야영장이나 대피소와 같이 사전에 예약해야 이용 가능한 시설의 경우, 이미 납부한 예약금액은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 국립공원에서 자연의 정취를 한껏 즐기길 바라며 자연과 환경 보호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