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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종목 주목하라] 삼양

"글로벌 인수합병 계속된다"


‘2010년 매출 6조원 달성’ 올해로 창립 83주년을 맞은 삼양이 매출 6조원 달성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힘써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그동안 다져온 내실을 기반으로 인수합병(M&A)과 글로벌화를 추진해 ‘글로벌 삼양’으로 거듭난다는 전략도 세웠다. 특히 혁신적인 마인드와 연구개발(R&D)을 통해 품질개선 및 프로세스 개선을 창출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삼양은 이 같은 목표아래 올해 화학과 식품ㆍ의약ㆍ신사업 부문을 핵심성장사업으로 설정했다. 화학부문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중심으로 화학과 산업ㆍ정보전자소재를 이용한 다각화를 모색해 고부가가치 응용분야 진출을 준비중이다. 또 해외 사업의 확대와 함께 지속적인 R&D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EP관련 신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구조 고도화와 중국 공장을 거점으로 한 중국시장 확대 및 제2의 거점 확보를 향한 노력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식품 분야의 경우 2010 비전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영업역량을 꾸준히 강화하면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의약 부문은 약물전달시스템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차세대 생체 고분자 기술을 통해 패취제부터 의료용구와 항암제에 이르기까지 기술역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용구 사업에선 이미 품질개선과 제품 확대ㆍ마케팅 강화, 인접사업 진출 등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M&A를 통해 의약품의 외형을 확대하고 신제품과 신기술 확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삼양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존에 개발한 항암제 ‘제네솔주’보다 고용량 투여가 가능한 개량신약 ‘제네솔PM주’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의약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삼양 프로젝트도 빼놓을 수 없는 삼양의 역점사업이다. 삼양은 이미 그룹 매출의 50%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글로벌 삼양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의 EP 공장과 전분당 공장에 이어 추가로 해외 공장을 인수할 방침이다.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이소용 한누리투자증권 선임연구원 삼양사는 지난해를 바닥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제자리 걸음을 했고 순이익은 2005년에 비해 무려 43%나 감소했다.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원재료 인상분을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다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삼양사는 지난해 설탕 판매 가격을 23.1% 인상했지만 원재료인 원당(原糖) 가격을 상승을 커버하는데 그쳤다. 또 자회사 휴비스의 구조조정이 4ㆍ4분기까지 이어져 4분기 지분법 평가손이 197억원에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1조2,300억원, 영업이익은 10.6% 증가한 502억원, 순이익은 123.6% 증가한 530억원이 예상된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것은 원재료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원당가격은 2006년 초 피크에 도달한 후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자회사인 휴비스의 구조조정 마무리와 삼남석유화학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평가이익 전년대비 389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유자산에 대비 주가도 저평가 돼 있다. 삼양사의 2007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에 불과하다. 삼양사는 삼양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 영업가치를 제외한 자회사 및 보유투자증권, 자사주의 합이 5,440억원에 이른다. 현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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