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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정기총회 한달앞으로, 강신호회장 거취 주목

전국경제인연합회 정기총회가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강신호 전경련 회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강신호 회장은 지난해 말 손길승 전 전경련 회장의 사퇴로 `회장단 중 최고령자가 회장직을 대행한다`는 내부규정에 따라 오는 2월을 시한으로 전경련 회장직을 대행하고 있다. 전경련 측은 이와 관련, “2월18일 정기총회를 갖고 후임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계 주변에선 하지만 강 회장을 재추대하자는 분위기다. 강 회장이 비록 77세의 고령이지만 검찰ㆍ국회ㆍ정당 등을 바쁘게 다니며 `검찰수사 조기종결`을 호소하는 등 취임후 활약상이 높이 평가받는 모습이다. 게다가 차기 회장후보 역시 마땅찮다. 재계 안팎에서 주목하는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이른바 `빅3` 총수는 여전히 회장직을 마다하고 있다. 한 때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던 김승연 한화 회장도 검찰수사 대상에 올라있다. 문제는 본인의 고사. 강신호 회장은 최근까지도 “2월 총회에서는 보다 강한 회장이 전경련을 이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말 회장대행 추대를 거부했던 강 회장이 이번에 또 다시 `회장직 거부` 해프닝을 재연하면 강 회장에 대한 신뢰가 실추될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강 회장의 재추대가 상당한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게다가 강신호 회장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말을 10분의 1로 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일부에선 이에 대해 “(개인이 아닌 재계 수장으로서) 집권 초반인 현정부와 향후 3년간 협력과 긴장 관계를 조율할 역량을 갖췄느냐”는 의문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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