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증권주, 정책 기대감에 2∼3일 주기로 급등

증권주가 증권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 등으로최근 2∼3일 주기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 증권주 재차 급등 29일 거래소시장에서 증권주는 오전 11시6분 현재 전날보다 6.29%나 뛰었다. 증권주는 지난 17일 7.8% 치솟은 이래 이틀간 보합권에서 머물다 22일에 3.58%올랐고 하루 쉰 뒤 24일에 3.32%, 다시 이틀간 약세를 보인뒤 이날 급등했다. 대우증권이 11.67%나 뛰면서 지난 3월이래 9개월여만에 액면가를 회복했고 동양종금증권이 9.45% 상승하면서 지난 7일 2천20원을 기록한 이래 16거래일만에 49%나치솟았다. 이 밖에 세종증권도 9.19% 뛰었고 SK증권(8.82%), 현대증권(7.42%), 삼성증권(6. 32%), 한화증권(5.93%), 서울증권(5.67%), 대신증권(5.32%), 교보증권(5.20%), LG투자증권(4.73%), 동원금융지주(4.15%) 등 중대형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유화증권(0.25%), 신영증권(0.68%), 하나증권(1.84%), 부국증권(0%) 등 소형사는 오름폭이 다소 작았다. 우선주도 강세를 보여서 대우증권 우선주가 13.24%나 뛰었고 동양종금증권1우도8.74%, SK증권우선주는 6.67%, LG투자증권우선주는 6.49% 올랐다. ◆정책 기대감이 배경...지속 여부는 `글쎄' 증권주 상승은 정부가 지난 17일 증권사들에게 신탁업과 정보판매업, 각종 파생상품 취급범위를 늘려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규제완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촉발됐다. 게다가 지난 24일 정부가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코스닥 시장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자 증권주에 다시 한 번 불이 붙었다. 현대증권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정책적 지원을 받아 증권사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거래대금도 감소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이 아직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랠리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주가 4월말 급락한 뒤 한동안 소외돼있었는데 이번에 상승하면서 이전 수준까지 상당 부분 회복됐다고 그는 말했다. 증권업 지수는 4월26일 1천114.10에서 7월16일 722.19까지 35.2%나 빠졌다가 이날 997.32까지 올라섰다. 이는 4월 고점 대비 10% 낮은 수준이다. 동원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증권주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0배를 넘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데 주도주인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의 경우 이미 0.95배, 0.81배에 달했다"고 말하고 "조만간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투자자들이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지만 수익 실현으로이어지는데 1년 이상 소요된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개별 종목 별로는 아직 저평가된 경우가 있으므로 키맞추기식 추가 랠리는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