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신도시는 공원만 30곳에 달하고 수도권 신도시 중 유일하게 수목원을 보유한 친환경 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1ㆍ2지구를 합쳐 2만9,000여가구, 약 8만7,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 중이다.
세교신도시의 특장점은 사통팔달로 이어지는 뛰어난 교통망과 쾌적한 환경조건이다. 신도시 내에 세마역과 오산대역ㆍ오산역 등 1호선 전철역 3곳이 있어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1시간 내에 닿을 수 있다. 지난 2010년 개통된 서수원~평택 민자고속도로는 1지구를 동서로 관통해 북오산IC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ㆍ과천의왕고속국도와 바로 연결된다.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제2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교통여건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근 화성동탄2신도시의 개발과 연계돼 건설될 예정인 수도권 광역교통망(KTXㆍGTX)의 혜택도 고스란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교신도시의 또 하나 특징은 쾌적한 주거환경이다. 지구 내 녹지공간이 100만㎡에 달하며 지구 내에 체육공원과 수변공원ㆍ고인돌공원 등 30곳의 공원이 조성된다. 특히 1,600여종 42만5,000여본의 식물을 전시하는 '물향기 수목원'은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공원과 수목원ㆍ필봉산ㆍ석산ㆍ여계산 등을 연계하는 올레길도 만들어진다.
2009년 8월 첫 입주를 시작한 세교신도시는 생활편의시설이 대부분 갖춰지면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주택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선착순 분양했던 B1블록 보금자리주택(1,023가구)는 최근 100% 분양 완료됐고 현재 전용면적 85㎡ 이하 미분양주택은 B7블럭(498가구)에 60가구 정도가 남아 있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수준이다. 5ㆍ10 대책에 따라 B1블록과 B7블록은 이달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LH는 C3블록의 85㎡ 초과 아파트 300여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선착순 전세(1억5,000만원)를 시행 중이다. (031)83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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