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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스타 등용문인 농심배


박영훈에 이어서 최철한을 소개한다. 박영훈과 동갑으로 1985년생. 원성진과 함께 송아지삼총사로 불린다. 최철한은 1997년 5월에 입단했는데 만12세 2개월의 입단으로 한국의 최연소기록 4위에 해당한다. 1위는 조훈현으로 9세 7개월, 2위는 이창호로 11세 1개월, 3위는 여류인 조혜련으로 11세 8개월. 앞서 소개한 박영훈은 입단이 조금 늦은 편으로 14세 8개월. 송아지삼총사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모두 농심배 국제대항전을 통하여 스타덤에 올랐다는 사실인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각광을 받은 사람이 최철한이었다. 입단 직후의 최철한은 소년이라기보다 유아 같은 인상이었다. 이창호나 조헤련은 나이는 어렸어도 우둥퉁하고 건강해 보였지만 최철한은 너무도 여리여리했다. 이목구비도 뚜렷한 편이 아니어서 인큐베이터에서 너무 일찍 나온 아기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했던 최철한이 8년 후인 지금은 국수, 기성, 천원을 제패하여 3관왕에 올랐고 ‘독사’니 ‘독수(毒手)’니 하는 강렬한 별명의 진짜 프로가 되었다. 농심배의 정식 명칭은 농심신라면배. 구체적인 제품 이름을 기전 이름으로 삼는 것이 좀 이상하다는 한국기원측의 어필이 전혀 먹혀들지 않은 채 출범한 기전이다. 그 이전에 같은 형식으로 치러졌던 진로배의 후신이다. 한중일이 5명씩 대표선수를 내세워 가지고 이긴 선수는 계속해서 상대를 바꾸어가며 두는 형식. 진로배가 낳은 최대의 영웅은 9연승신화의 주인공 서봉수였다. 농심배의 한국측 대표는 철저한 선발전 방식으로 선발된다. 다만 1명에 한하여 주최측에서 와일드카드를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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