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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 노조 "고용보장" 파업

한보철강 노동조합이 회사매각을 앞두고 7일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과의 자산매각 본계약 체결에 앞서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7일 한보철강 노조는 “최근 수차례 노ㆍ사교섭까지 진행했으나 회사측의 입장변화가 없어 이날 오전8시부터 8시간 경고성 부분파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파업의 최대쟁점은 ‘현재 수준의 고용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고용보장의 문서화”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조는 회사매각 관련, 고용 및 노조승계 등에 대해 인수자ㆍ회사ㆍ금속노조 등 3자 특별교섭을 요구한 반면 회사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노조는 아울러 기본급 15.7% 인상과 성과급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0%(평균임금 4.4개월분)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쟁의종료시 기본급 9.5% 인상과 상여금 기준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 등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97년 이후 6년간 임금을 동결은 물론 1,520%의 임금을 반납하고, 직원을 3,300명에서 570명으로 감원하는 고통을 감수해 왔다”며 “지난해 최대 이익을 실현한 만큼, 회사가 경영호전때 보상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보철강 노ㆍ사는 8일 쟁점사안에 대해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보철강은 지난달 INI스틸-현대아이스코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황이며, 7월말 본계약을 체결하고 8월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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