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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동부장관] 예산 36조 조기집행 일자리 창출
입력1999-03-02 00:00:00
수정
1999.03.02 00:00:00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2일 국무회의에서 180만명대에 이르는 실업자를 줄이기 위해 3~4월중 일자리 창출·유지, 사회안전망 보강, 직업훈련 내실화 등의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李장관은 이를위해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 등과 연계, 12조2,000억원의 정부 예산과 23조4,000억원의 공기업 SOC 투자예산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조기 구매와 신용보증 확충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또 4월1일부터 모든 사업장의 실직자에게 실업급여 지급 등 실업급여 수혜범위를 확대하고 4월중 완료 예정이었던 생활안정자금 대부사업을 생계비 대부에 한해 연말까지 연장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5,000억원의 재원은 고용채권 발행을 통해 충당한다.
이밖에 실직자 재취직업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훈련」을 실시하고 정부위탁훈련기관을 재정비하는 한편 6월말까지 생활보호·공공근로·직업훈련대상자 데이타베이스를 구축, 중복 수혜를 방지하고 특성별 실업대책 수혜기회를 제공한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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