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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한미은행 차세대시스템 수주

한국HP가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에서 한국IBM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다운사이징하는 한미은행의 코어뱅킹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한미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외환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유닉스 다운사이징을 결정,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사업권을 지키려는 한국IBM과 시장을 빼앗으려는 한국HP가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HP는 이날 오라클, 티맥스소프트와 공동으로 18개월동안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총사업비 400억원 이상인 이 프로젝트를 위해 HP는 기술지원센터(Innovation Center)를 구축하고 HP본사의 최고 기술진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전세계 HP 기술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금융권 신기술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P측은 이번 한미은행 프로젝트를 통해 산출된 패키지를 HP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에 공동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최근 대한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한국HP는 지난 2월에는 전북은행의 계정계 및 정보계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유닉스 기반으로 구축하기도 했다. 최준근 한국HP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미은행은 앞으로 5년간 3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현존하는 메인프레임 시스템이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하지 못하고 비용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을 입증하게 됐다고”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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