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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미 국무, 이번엔 혈전으로 입원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사진) 미 국무부 장관이 뇌진탕에 이어 이번에는 혈전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따라 3주일 정도 자택에서 요양한 뒤 공식 업무에 복귀하려던 클린턴 장관의 계획은 또다시 연기됐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립 레인스 국무부 장관 대변인은 "클린턴 장관이 현재 뉴욕 소재 병원에 입원해 뇌진탕으로 발생한 혈전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의사들이 48시간 동안 치료과정을 모니터링한 후 추가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레인스 대변인은 클린턴 장관의 구체적인 건강상태와 복귀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클린턴 장관은 이달 초 유럽 순방 도중 바이러스성 위장병에 걸려 지난 7일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요양에 들어갔다. 설상가상으로 13일에는 위장병에 따른 탈수증세로 의식을 잃고 넘어져 뇌진탕까지 일으켰다. 이로써 클린턴 장관은 20일 출석 예정이던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영사관 피습사건에 대한 상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불참하는 등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 대해 존 볼턴 전 유엔대사 등 공화당 인사들은 클린턴 장관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기 위해 꾀병을 부리는 게 아니냐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공화당 일각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클린턴 장관의 인기는 오히려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CNN방송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 본인의 소극적인 대권도전 의사에도 불구하고 여성 민주당원의 93%, 남성의 79%가 클린턴 장관이 차기 대선 주자로 나설 경우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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