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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800개읽는 전자태그 리더기 출시

1초당 800개의 제품을 한 번에 인식할 수 있는 한국형 전자태그(RFID) 리더기가 다음달부터 국내에 선보인다. 현대정보기술은 12일 세계적인 RFID 업체인 에일리언 테크놀로지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형 무선주파수 인식 리더기 ‘ALR-9800-KOR’을 11월부터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에일리언사가 개발한 2세대 RFID칩 리더기로 현대정보기술이 처음으로 정보통신부의 규정에 맞도록 제작했다. 특히 칩 감지 속도의 경우 1세대 제품보다 2배 가량 높아져 초당 800개 이상을 한꺼번에 인식할 수 있다. ‘ALR-9800-KOR’은 IBM, 인텔 등과의 협력을 통해 RFID 칩 정보를 인식하기 위한 상당부분의 미들웨어를 자체 내장했다. 백원인 현대정보기술 사장은 “한국형 리더기를 출시하기 위해 현재 정보통신부 인증을 추진중”이라며 “앞으로 물류유통과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이나 주차장 등 공공부문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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