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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자동차부품주를 주목하라"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의 '리레이팅'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한발짝 비켜나있던 자동차 부품주들이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협력업체'라는 오랜 굴레에서 탈피, 독자적인 실적 모멘텀을 창출해낼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자동차 부품주들이 새로운 관심주로 부각되고 있다. ◆ 부품주, '2등주' 아니다 = 지난 1년간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주들이 증시의 재평가를 주도해왔던 반면, 현대.기아차의 모듈부품을 전담하고 있는 현대모비스[012330]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부품주들은 시장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나 있었다. 기본적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영업상황에 실적이 매여있는데다 투자자들의 1차적인 관심이 완성차주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증시 상황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지속돼온 완성차-부품업체간 구도의 변화 가능성이 일고 있는점이 바로 부품주들에 대한 시각교정 필요성을 가져온 요인이다. GM이 이미 향후 3년내 한국산 부품구매를 현재 연 6억 달러수준에서 20억 달러선까지 늘릴 것임을 밝힌데 이어 포드도 여기에 가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량 부품업체들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에의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 실적 모멘텀을 창출할 수 있는 호기가 되고 있는 셈이다. 대우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2006년 자동차 부품산업은 글로벌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나라엠앤디[051490]와 한라공조[018880], 오스템[031510], 평화산업[010770] 등을 유력종목으로 꼽았다. GM과 포드가 한국산 부품구매를 늘릴 경우 수혜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증권은 '부품주 글로벌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의 요건으로 ▲GM대우와의 오랜 거래 ▲이미 직수출 비중이 높을 것 등 2가지 요건을 제시하면서 이에해당하는 종목으로 인지컨트롤스[023800], 평화산업[010770], 동양기전[013570], 에스엘[005850], SJM[025530], 한라공조[018880], 동원금속[018500] 등을 제시했다. 물론, 미국발 호재뿐 아니라 현대차의 해외생산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현대차와 동반 해외진출에 나서는 업체들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이다. 평화정공[043370]과 화신[010690], 한라공조[018880] 등이 이런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 외국인들도 '사자' = 내년 국내 자동차산업의 호조전망에 이어 대규모 해외매출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미 유망 부품주에 대한 매집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선도하고 있다. 인지컨트롤스는 16일 18.41%이던 외국인 지분율이 23일에는 21.48%까지 급상승했고 8천원대 중반이던 주가도 이 기간 38%나 상승, 1만2천원선에 근접했다. 같은 기간 동양기전 역시 외국인 지분율이 6.57%에서 9.87%로 증가하면서 4천300원선이던 주가도 40% 가량 상승, 6천원선에 도달했다. 동원금속의 경우 아직 외국인 지분율이 0.30%로 미미하지만 이 달 7일만해도 이비율이 0.09%가 고작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씩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한편, 아직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화하지는 않았지만 에스엘과 SJM도 이 기간 주가가 35%, 18%씩 급상승하며 '자동차부품주 테마'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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