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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종금 수사결과 내주말 발표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4일 민주당 박주선 의원에 대한 재소환 조사를 조만간 마친 뒤 오는 12~13일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박 의원 동생을 먼저 불러 조사를 하고 박 의원을 곧 재소환한 뒤 내주말께 지금까지의 수사결과를 한 차례 정리하면서 언론 등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늦어도 내주 초까지는 박 의원을 재소환, 2000년 1~2월 동향 출신인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에게서 2억원대 돈을 수수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뒤 대가성이 최종 입증되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민주당 김홍일 의원이 2년전 치료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 안상태씨 등과 과 동행한 사실을 밝혀내고 방미중 금품수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방미 기간중 정학모 전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안씨로부터 미화 1만5,000다러와 한화 1,8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로 확인, 이 돈중 일부가 김의원에게 건네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해서도 지병 등으로 인한 건강상태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 내주중 사전영장 청구여부를 결론 낼 방침이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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