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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의 색' 파랑을 화가들은 어떻게 구현 했을까?

'아트 인 블루 블루 인 아트'전 열려

하늘의 색이자 바다의 색인 파랑은 언어를 초월해 색깔만으로 평화와 희망, 젊음을 이야기 한다. 예로부터 화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한 파란색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구현됐을까. 청담동 더컬럼스 갤러리가 이를 주제로 한 '아트 인 블루 블루 인 아트'전을 3월28일까지 연다. 현대미술의 선봉장인 영국작가 데미안 허스트가 수십 마리의 나비를 넣어 배열한 '하우스홀드 글로스(Household Gloss)'의 바탕을 이루는 짙은 푸른색은 빈 공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성찰의 시간을 마련한다. 반면 미국의 팝아티스트 앤디워홀이 '슈퍼맨'에 사용한 파랑은 노랑ㆍ빨강과 어우러져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전광영이 한국인의 손때가 묻은 한지조각으로 만든 작품 속 푸른 웅덩이는 혼돈 속에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며, 광고와 잡지 사진을 재가공하는 스위스 출신 다니엘 부에티는 파란 글씨로 도발적인 젊음을 이야기 했다. 미국의 추상미술가 빌 톰슨은 서로 다른 나라의 하늘을 채집한 듯 미묘하게 다른 푸른색을 배열, 설치작품으로 만들었다. 건축가 겸 화가였던 르 코르뷔지에가 사촌인 동료 건축가 피에르 잔네레와 함께 제작한 4개의 의자는 안락함과 멋스러움으로 눈길을 끈다 상업화랑에서 열리는 전시지만 미술사적 의의를 인정 받은 작가들의 대표작과 수작 35점을 엄선한 자리라 챙겨볼 만하다. (02)3442-6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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