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향토기업인 대선주조의 저도 소주 ‘즐거워 예’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신제품 첫 출시 이후 부산지역 식당 주점 등에서 ‘즐거워 예’를 찾는 고객들이 폭증해 각 업소마다 미리 준비한 신제품 물량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미처 신제품을 준비하지 못한 업소에서는 손님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촌극도 일어나고 있다. 해운대 중동에서 곱창전문점을 운영하는 A모 사장은 지난 29일 저녁 시간 때 여러명의 손님들로부터 대선주조의 신제품 ‘즐거워 예’를 주문 받는 바람에 큰 낭패를 당했다. A사장은 “미처 신제품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변을 드리자 대다수 손님들이 ‘부산사람 맞느냐’며 항의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대선주조측은 전 부산시민들이 ‘즐거워 예’를 가까이서 찾을 수 있도록 다음달 1일부터 전사적 판촉에 돌입한다. 대선주조를 포함한 모기업인 Bn그룹 16개 계열사 계열사 전 임직원이 판촉 요원으로 나서 퇴근 후 부산 전역을 돌며 저인망식 홍보 활동과 지인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풀 가동, 신제품 홍보에 나선다.또 판촉 도우미 20개조(3인 1조)를 부산지역 핵심 상권 투입하고, '즐거워 예' 미니어처 무료 배포 및 제품 홍보 활동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즐거워 예’는 시판 중인 감미료 가운데 최고가의 천연 식물성 첨가물 '토마틴(Thaumatin)'을 첨가해 달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맛을 완성했다. 토마틴은 서아프리카 열대우림에서 자생하는 식물인 카템페에서 추출한 천연식물성 감미료로 단맛이 설탕의 2000∼3000배에 달하며, 가격도 ㎏당 2000만원에 달한다. 대선주조 김일규 홍보상무는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나노급 초미세 산소를 소주에 주입시켜 알코올과 물 분자 간 결합력을 증가시킨 첨단 나노 버블공법을 사용해 소주 특유의 알싸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순하고 부드러운 맛을 지니게 했다”며 “나노 거품은 일반 기포와 달리 수중에서 완전히 용해돼 용존산소량을 증가시켜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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