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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2006년 외환시장 완전 자유화

푸틴 "2년내 규제철폐"

러시아가 오는 2006년까지 외환시장을 완전 자유화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의회연설에서 지난 9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강화했던 외환시장에 대한 규제를 2년 안에 철폐해 자유로운 외환거래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러시아기업들은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외화를 루블화로 교환할 때 75%의 외화를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했다. 올해부터는 이런 예치금 비율이 25%로 낮아졌지만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외환시장이 자유화되면 이 같은 규제는 없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옛 소련의 붕괴 이후 루블화의 평가절하로 고통을 겪었던 러시아기업들은 외환 자유화 방침을 크게 반기고 있다. 모스크바 나로드니은행의 폴 티몬스는 “푸틴은 외환시장의 완전 자유화가 러시아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꼭 필요한 조치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외환시장이 완전 자유화되기 전에 러시아 은행들의 규모와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루블화가 75% 이상 폭락했던 98년 이후 외환보유액 확대와 환율안정을 위해 외환거래를 통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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