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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마중나간 '엄친아' 정수찬씨 관심 뜨겁네

지난 9일 새벽 귀국한 피겨선수 김연아를 공항에서 마중한 고려대 총학생회장 정수찬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수찬씨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참석차 9일 새벽 4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연아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주목을 받았다. 김연아와 정수찬씨는 김연아의 고대 입학이 확정되면서 알게 돼 미니홈피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아는 수시전형으로 고대입학이 확정된 상태. 그러나 두 사람이 실제로 얼굴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귀국 당시 김연아는 정씨를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각 포털 사이트의 게시판 등에는 정 씨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고려대 전기전자전파학부에 재학 중인 정씨는 고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후 지난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에 참여해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강북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지 40여 시간 만에 석방된 후에도 동맹휴업을 추진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당시에도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로 유명세를 치룬 정수찬씨는 네티즌들 사이에 '엄친아(엄마친구아들)'로 불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연아와의 인연이 알려지며 다시 주목 받은 그는 당분간 유명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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