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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44개 대기업 유동성 점검

은행에 재무구조 평가자료 제출 요구

금융당국, 44개 대기업 유동성 점검 은행에 재무구조 평가자료 제출 요구 이종배 기자 ljb@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융당국이 44개 그룹의 재무구조 상세내역을 은행에서 받아 대기업 유동성에 대한 정밀 현황파악에 나섰다. 당국의 이번 작업은 새 경제팀 출범과 맞물려 이뤄지는 것으로 구조조정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임을 예고한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시중은행들에 오는 2월10일까지 44개 그룹에 대한 약식 재무구조 평가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등 각종 재무상태에 대한 일반적인 지표뿐 아니라 최근 이 그룹들의 단기 자금수요에 대한 별도 자료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요청자료 목록에는 경영활동상 중대 손실이 발생한 적이 있는지, 계열 신인도가 하락할 만한 중대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는지 등도 포함됐다. 평가 대상은 현대차동차ㆍ삼성ㆍ금호아시아나 등 주채무계열 순위 1위부터 43위까지의 그룹과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은 유진그룹을 더해 모두 44개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매년 기업들의 3월 결산이 마무리되면 4월까지 금감원에 주채무계열 재무상황 자료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며 “새롭게 추진되는 것은 아니고 최근 상황을 감안해 자료 제출시기를 좀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현재 주채권은행을 통해 주요 대기업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특히 과거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키운 그룹 5~6곳을 집중 모니터링 기업으로 선정, 재무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당국이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번에 재무구조 평가자료 제출시기를 앞당긴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당국이 앞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것으로 보이는 대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에 앞서 주요 그룹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상반기 경기가 더 악화되면 필요에 따라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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