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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 34억원에 엠피맨닷컴 인수확정

MP3 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레인콤과 MP3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법정관리 기업 엠피맨닷컴간 M&A가 최종 확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차한성 수석부장판사)는 17일 “이날 열린 채권관계인집회에서 레인콤과의 M&A를 주내용으로 하는 엠피맨닷컴의 회사정리계획안이 엠피맨닷컴 정리채권단의 동의로 가결됨에 따라 법원이 이를 최종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관계인집회에서 정리채권단은 전체의 76.7%가 회사정리계획안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인수주체인 레인콤은 엠피맨닷컴의 총 채무 100억원 가운데 66억원을 탕감받은 34억원의 인수자금으로 MP3 원천기술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엠피맨닷컴을 인수하게 됐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집회에서 엠피맨닷컴의 최대 채권금융기관인 기보(26%)와 신보(15%)는 회사정리계획안에 대해 막판까지 최종 찬반 입장을 확정하지 못해 집회가 40여분 지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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