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풍제지 등을 시작으로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된다. 22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다음 주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53개사가 총 2조3,997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26일에는 영풍제지와 태광산업 등 7개사가, 27일에는 제일기획과 신세계 등 8개사가 배당금을 준다. 또 30일에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19개사가 배당금을 지급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2조3,867억원, 코스닥 시장이 130억원이다. 배당금 지급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국민은행으로 총 1조2,277억원에 달한다. 이어 삼성전자(8,518억원), 외환은행(6,449억원), 한국전력(6,415억원), SK텔레콤(5,68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상장자들의 전체 배당금 규모는 주주 중시 정책의 확산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2006회계연도에 배당을 한 839개 기업의 총 배당금 지급 규모는 12조4,167억원으로 20.8% 늘어났다. 배당 법인 수도 829개사에서 10개사가 증가했다. 주식 액면가 대비 100% 이상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SK텔레콤, 주연테크, 에스원, 제일기획, 포스코, S-Oil, 강원랜드, 삼성전자, 메가스터디, 인탑스, 동서, 한국쉘석유, 홍구석유, 코아로직, 진료발효, GⅡR , KCC 등 19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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