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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 매각 막판 진통
입력2002-09-15 00:00:00
수정
2002.09.15 00:00:00
자산公·AK캐피털, 기타자산 평가방법등 이견한보철강 매각협상에서 채권단인 자산관리공사와 우선 인수협상대상자인 AK캐피털간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와 AK캐피털은 한보철강 매각가격을 3억7,293만달러선에서 합의를 했으나, ▦제3자 소유토지 ▦미통관설비에 대한 관세 등 기타 자산에 대한 평가방법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또 ▦한보철강 보세구역 내에 있는 미 통관 설비에 대한 관세 부담을 누가할 것인가 ▦일부 해외 구매설비에 대한 설비사의 동의 ▦손상된 일부 설비에 대한 수선비용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AK캐피털은 한보철강 인수 투자자금 모집을 위한 국내외 로드쇼(기업설명회)를 2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AK캐피탈 관계자는 "오는 20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에서 설명회를 갖고 투자금액을 모집하게 된다"며 "10월초에는 서울에서도 로드쇼를 통해 국내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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