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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 日무대 시즌 4승

상금랭킹 1위 복귀 가능성 높아져


전미정(25ㆍ사진)이 일본여자골프투어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상반기 3주 연승의 돌풍을 일으킨 뒤 침묵했던 전미정은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의 가오카 골프클럽(파72ㆍ6,561야드)에서 끝난 IDC오츠카 가구레이디스골프대회(총상금 7,000만엔)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2007년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던 전미정은 파5의 첫 홀부터 이글을 작성하며 상승세의 포문을 열었다. 그린 앞 40야드에서 샌드 웨지로 날린 세번째 샷이 그대로 홀인된 것. 이후 5번홀 보기를 6번홀 버디로 만회한 전미정은 11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챙겼으며 16번홀 보기를 마지막 홀 80cm짜리 버디로 또 만회했다. 이로써 이날만 3언더파 69타를 보탠 전미정은 3라운드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전날 선두였던 고가 미호를 1타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섰다. 이번 우승으로 1,260만엔의 우승상금을 챙긴 전미정은 합계 1억570만4,900엔으로 시즌 상금 1억엔을 넘어섰다. 또 랭킹은 우에다 모모코와 요코미네 사쿠라에 여전히 뒤져 3위에 머물렀으나 상금액 차이가 수백만엔으로 줄어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 등극의 기대를 높였다. 전미정은 앞으로 4개의 공식 대회를 남기고 있으며 이 중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억6,520만엔)과 LPGA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 등 1억엔 이상 대회가 2개나 있어 상금랭킹 1위 복귀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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