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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막바지 숭례문 공개

방화로 소실됐던 ‘국보 1호’ 숭례문의 복원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문화재청은 31일 남대문로 숭례문 복구현장에서 단청 작업이 마무리 된 숭례문 홍예천장과 2층 내부 등을 공개했다.

진입로인 홍예문(虹霓門ㆍ아치형의 중앙 통로) 천장의 용 그림은 조선 초기 양식을 그대로되살려 소박한 형태에 양록(녹색), 삼청(하늘색), 군청(파란색) 등이 들어간 위엄 있는 색채로 복원됐다.

화마(火魔)로 잃어버렸던 2층 누각도 녹색과 황색 등이 어우러진 화려한 단청 문양으로 치장을 마쳤다.



숭례문은 지난 2008년 2월10일 한 노숙인의 방화로 무너져 내렸다. 숭례문의 구조는 성문 하단부인 육축과 상단부인 문루로 나뉘는데 돌을 사용하는 육축 공사는 2011년에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나무를 사용하는 문루 복원공사가 진행됐다. 지난 3월에는 목조 건축물의 최상부 부재를 얹을 때 거행하는 ‘상량식’이 열렸고 이후 기와가 얹히고 장식에 해당하는 단청작업이 이뤄졌다. 일제시대에 소실된 좌우측 성벽도 복원됐으며,

전통 기와와 전통 안료를 사용하고 옛날 연장으로 전통 손가공을 했기 때문에 모양과 질감이 좀 더 고풍스러운 숭례문으로 되살아났다.

성벽 주위의 공원 조성과 배수로ㆍ방재시설 설치 만을 남긴 숭례문의 현재 복원 공정률은 95%이다. 가림막인 가설 덧집은 1월 말께 해체되고, 방화로 불탄 지 만 5년이 되는 2월 10일에 숭례문은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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