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 고용 창출방안 마련을 위한 ‘경북 일자리 100인 포럼’이 출범했다.
경북도는 19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지역 미래와 함께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경북 일자리 100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일자리 100인 포럼은 지역 고용정책 전반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고용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발족됐다. 포럼에는 대학교수, 언론인, 대학취업 담당관, 정부기관·경제단체 간부, 시·군 일자리업무담당 과장 등 일자리 창출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했다.
100인 전문가들은 앞으로 청년일자리, 여성일자리, 사회적일자리, 인적자원개발 등 4개의 분과로 나눠 권역별로 찾아가는 이슈포럼을 개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포럼 대표는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 최영우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 회장, 이명희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 남병탁 경일대 교수 등 노사민정 대표 5인이 공동으로 맡았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대구대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의 일자리 관련 UCC 상영을 시작으로, 경북 일자리 100인 포럼 출범 선언문 낭독, 정부의 청년 고용정책 추진방향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재훈 영남대 교수(경영학과)가 ‘경북지역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현황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도의 인재양성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실장이 ‘외국 청년 고용정책 사례-벨기에 로제타 플랜(Rosetta Plan)’을 발표한 뒤 종합토론을 통해 다양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이경곤 경북도 일자리창출단장은 “일자리를 만들지 않고는 지역 청년 인재의 유출을 막을 수 없다”며 “경북 일자리 100인 포럼이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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