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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주 3분기 실적 韓 '울고' 美 '웃고'

韓, 배너광고등 성장 침체로 조정 돌입<br>美, 경기호황에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한국과 미국 인터넷기업의 3ㆍ4분기 실적이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은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여파로 배너광고ㆍ전자상거래ㆍ웹게임 등 분야에서 성장의 정체로 인한 조정 과정에 돌입한 반면 미국 기업들은 경기호황을 발판으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오는 19일 NHN을 시작으로 이어지지만 대부분 기업들이 전분기에 비해 외형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너광고와 검색광고 등 광고경기가 최저수준인데다 웹게임이나 전자상거래 분야도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이에 따라 NHN, 네오위즈, 옥션, 다음 등의 3분기와 연간 실적전망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김창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경기 무풍지대로 평가받았던 인터넷 기업들도 장기화된 경기침체의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이 같은 조정의 기간이 짧아 3분기말과 4분기 초를 기점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조정을 거친후 해외 모멘텀이 있는 NHN과 CJ인터넷 등이 주도주로 부상하고 나머지 업체들은 부진이 이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 미국 인터넷기업들은 3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월 나스닥에 상장된 구글을 중심으로 야후, 이베이 등 인터넷기업들이 전자상거래와 광고시장의 호황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 구글이 시장이 들어온 이후 피델리티 등 주요 펀드들이 인터넷기업에 대한 편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시장에서 인터넷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전반적으로 한 단계 올라가는 중이며 이 바탕에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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