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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금융빚 2,994만원

가계신용잔액 458兆 사상최대…증가율은 둔화

가계빚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증가속도가 둔화하고 소비부진도 바닥을 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가구당 평균 금융빚이 평균 2,994만원으로 3,000만원을 육박하고 있으나 부채증가 요인이 많지 않아 부채증가세가 둔화하거나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04년 2ㆍ4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신용잔액은 458조166억원으로 사상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전분기의 450조4,552억원보다 1.7% 늘어나 전분기 증가율 0.6%보다는 높지만 이전까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데 비해서는 한층 낮아진 것이다. 특히 판매신용 감소폭이 크게 둔화해 내수회복 기대를 낳고 있다. 6월 말 현재 카드사와 할부금융사ㆍ백화점 등의 외상판매액은 24조2,57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 감소했다. 신용카드 부실의 여파로 2003년 이후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해오던 판매신용 감소율이 2분기 연속 한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신용 감소 둔화는 신용카드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신용카드사의 외상판매 감소폭은 2ㆍ4분기 중 714억원으로 전분기의 1조3,887억원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변기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품 구입하기를 꺼리는 게 거의 바닥에 이른 것 같다”며 “다음 분기부터는 신용카드를 통한 신용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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