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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勞使 또 한번 뭉쳤다
입력2001-07-06 00:00:00
수정
2001.07.06 00:00:00
"워크아웃 조기졸업" 파트너십 협약맺어워크아웃중인 대우전자를 조기에 회생시키기 위해 노ㆍ사가 또 다시 한 몸임을 확인했다.
6일 낮 대우전자 구미공장에서는 노사가 영원한 공동체임을 선언하는 '워크아웃 조기 졸업 및 노사파트너쉽 결의대회'가 열렸다.
모범적 노사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노력해온 대우전자 노사가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는 '워크아웃 조기졸업 결의문' 채택에 이어 '노사파트너쉽 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노사는 이날 '파트너쉽 협약'을 통해 회사는 투명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노조는 생산성 향상 및 품질 혁신에 주력해 회사 발전과 신 노사문화 정착에 매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병균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해외매각을 통한 경영정상화로 방향을 잡은 만큼 노조가 이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지금은 노사 구분 없이 모두 힘을 합쳐 회사를 정상화 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전자 노조는 이에 앞서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측에 위임하는 등 13년 무 분규, 5년 연속 임금협상 무 교섭 타결 등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유지해왔다.
장기형 대표이사는 "지난 외환위기 여파와 빅딜 파문, 대우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워크아웃 등으로 한때 벼랑 끝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채권단의 지원과 구조조정, 임직원들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 등으로 정상적인 경영상태를 거의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진 노동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노사 파트너쉽 협약 체결을 치하하고 "노사협력 모범 기업으로 국가경제 발전과 새로운 노사문화 확산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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