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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군산 블록공장 기공

내년 6월 완공…선박블록 연 10만톤이상 생산

현대중공업이 군산 선박블록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12일 군장산업단지에서 최길선 사장과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록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3,0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군산 블록공장은 오는 2008년 6년 완공돼 연간 10만톤 이상의 블록을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측은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이 중국 등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은 국내 투자를 늘림으로써 선박 건조기술의 해외유출을 막고 국내 고용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군산공장에 근무할 기술연수생 460명을 이미 선발해 10월 초부터 울산 본사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 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군산 공장 설립이 기업과 지역사회가 더불어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현대중공업과 전라북도ㆍ군산시는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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