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고성 또 산불…산불강경대처

산림청은 최근들어 산불이 급증함에 따라 대검찰청과 협조해 산불피해 면적에 관계없이 산불을 일으킨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법정 최고형을 내리는 등 강경히 대응하기로 했다.산림청은 7일 검찰과 협의를 갖고 산림법상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방화범의 경우 구속하고 실화범은 금고형을 구형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입산통제구역을 전국 산림 640㏊의 25%에서 50%로 확대하고 허가없이 라이터 등 화기물을 휴대한 채 산에 들어가는 사람에 대해서는 30만원의 과태료를 적극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전국의 등산로 1,778개소(6,948㎞)중 국립공원 125개소의 등산로를 제외한 전체 등산로를 폐쇄하고, 구제역 방제인력을 제외한 전 행정력의 50%이상을 산불감시에 배치, 무단입산자의 단속 및 화기물 휴대여부점검에 나서도록 했다. 올들어 발생한 산불은 7일 현재 506건으로 920㏊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7일 새벽 1시45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학야리 육군 모부대 뒤 운봉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450㏊가 소실되고 주민들이 긴급대피했으며 일부 학교는 임시 휴교했다. 이날 불은 초속 20㎙의 강풍을 타고 인근 운봉리와 백촌리는 물론 죽왕면 야촌리와 삼포리, 간성읍 탑동리, 삼포 2리 삼포해수욕장 민박촌 일대까지 번져 가옥 40채와 창고 13채 등 56채가 불에 타고 한우 42마리가 폐사하거나 화상을 입었다. 불길이 마을로 접근함에 따라 오전 4시 40분께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토성면과죽왕면 10개 마을의 950여가구, 2,900여명이 안전지대로 피했다. 이와 함께 동광중학교, 오호초등학교, 동광초등학교, 동광농공고 등 4개교가 임시 휴교해 학생 1,100여명이 등교하지 못했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대전=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4/07 17:1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