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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2% 2주째 상승 이어가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외국인의 월 순매수 규모가 사상 두 번째를 기록하는 등 자금 유입이 이어진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도 한 주간 2.20% 올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의 지난 주 평균 수익률은 2.01%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에 비해 대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는 2.42%의 수익을 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는 1.84%, 배당주식펀드는 1.63% 올랐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0.80% 오르는데 그쳤다.

채권시장에서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한주간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특히 설 연휴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은 가운데 장기물보다는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이에 따라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수익률이 보합을 나타내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03%, 0.05%로 소폭 상승했다.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 채권펀드는 상대적으로 양호해 수익률이 0.07% 올랐다.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09% 상승했다.

해외주식펀드 역시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주간 1.65% 오르며 4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헬스케어섹터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해외주식형 펀드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지급준비율 인하와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인도주식펀드가 3.4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 역시 중국 정부가 통화완화와 경기부양 기조를 점차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1.74% 상승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이밖에 일본주식펀드가 2.43%, 러시아주식펀드가 1.84% 오르는 등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섹터별로는 프랑스의 국채발행 성공, 미 연준 호재로 금융섹터펀드가 2.30% 올랐고 소비재섹터와 기초소재섹터펀드도 각각 1.88%와 1.81%의 수익률로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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