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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톈진에 '제3 증권시장' 세운다

市, 중앙정부에 장외시장 설립안 제출… 승인 유

중국이 톈진(天津)에 상하이와 선전에 이은 제3의 증권시장을 세운다. 톈진시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할 장외시장 설립 계획을 중앙정부에 제출했고, 이에 대한 승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추이진두(崔津渡) 톈진시 부시장은 "톈진시의 금융허브 기능 강화 계획에 따라 중국 최초의 장외시장 설립 신청서를 중앙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 제출된 신청서에는 장외시장 설립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담겨 있다고 최 부시장은 설명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새로 설립될 장외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의 투자만 허용되며, 증권의 유동성 강화를 위해 시장조성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는 상하이와 선전 두 곳에 증권시장이 있고, 선전 및 베이징에 장외거래 기능이 일부 있긴 하지만 정식 장외시장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중국 증권가 전문가들은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이 '제3의 증시' 유치를 위해 톈진과 경합중이지만, 톈진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톈진의 제3 증시 유치는 톈진 빈하이(濱海)신구에 금융허브를 건설하려는 중앙정부의 정책목표와 방향성이 같다"면서 "상하이 증시는 대기업 중심의 기능을, 선전은 중간규모 기업 위주의 역할을, 톈진은 창업기업을 위한 증시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 국무부는 지난해 6월 빈하이신구를 상하이 푸둥(浦東)에 이은 두번째 '종합개혁실험지구'로 지정했으며, 이어 중국 은행감독위원회는 9월에 '톈진 빈하이신구 금융특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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