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프랜차이즈 몰려온다

다국적 프랜차이즈 몰려온다알파그래픽스·두이어등 6개업체 한국상륙

미국 등에서 시장점유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다국적 유명 프랜차이즈업체들이 국내 상륙을 본격 추진, 일대 회오리가 예고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26일 알파그래픽스를 필두로, 내달 5~6일 두이어그룹 등 6개업체 무역사절단이 잇따라 내한, 국내 판권계약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들 기업들의 업종은 인쇄·출판, 자동차 수리에서 육아교육, 샌드위치 전문 패스트푸드점 등까지 다양하다.

먼저 25일 내한해 이틀간 투자상담을 갖는 회사는 미국의 알파그래픽스(WWW.ALPHAGRAPHICS.COM).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이 회사는 디지털 출판기술의 개척자로 세계 24개국에 가맹점 350여개를 가지고 있다.

알파그래픽스 관계자는 『한국 가맹점은 오프셋 인쇄, 컬러복사, 인쇄물 관리 등 관련사업을 전세계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공유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20여년간 국내점포를 개발할 수 있는 독점권이 부여된다』고 밝혔다.

이어 두이어그룹(WWW.DWYERGROUP.COM) 등 5개업체가 내달 5일부터 내한, 투자상담회를 연다. 두이어그룹은 전세계 23개국과 미국 50개주에 모두 1,150여개의 가맹점을 가지고 있으며 식품을 제외한 7개의 전문 서비스 프랜차이즈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두이어그룹의 업종은 청소서비스 가스·전기용품 서비스 및 수선 주거와 상업용 배관 서비스 전기수리 등이다.

또 미국 최대의 머플러와 브레이크 할인 서비스 업체로 미국 자동차 소유주의 85%이상의 인지도가 있는 메네케 디스카운트 머플러 숍(WWW.MEINEKE.COM)과 6주~6세에 이르는 아이들의 교육 및 탁아 서비스와 17세이하 아동을 위한 여름캠프 등을 지도하고 있는 튜터 타임(WWW.TUTORTIME.COM)도 내달 5일부터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이밖에 투자상담회를 가지는 먹거리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로는 세계적 샌드위치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브림파이(WWW.BLIMPIE.COM), 이탈리아식 서브 샌드위치점 퀴즈노(WWW.QUIZNOS.COM)와 80년 전통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A&W 등이 있다.

미국대사관 조우경 상무담당관은 『이들 해외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한국 가맹점들이 성공적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점포개발, 디자인, 구매, 종업원 교육 등 마케팅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계약조건도 시장선점을 위해 15만달러~40만달러로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담을 희망하는 법인이나 개인은 미국대사관 상무관에 신청하면 된다.[phone]

강창현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9/0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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