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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정협기관지, 반대ㆍ소수의견 게재해야"

중국 언론통제 완화되나


위정성(사진)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정협기관지 인민정협보를 3일 방문, “신문이 반대의견이나 소수의견도 대외에 알릴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정성은 “다양한 의견이 서로 맞부딪치고 교류하도록 하는 게 정협의 취지에 들어맞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위정성은 또 사회현실을 정확히 반영하는 깊이 있는 보도가 더욱 많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생활밀착형 기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의 각종 매체는 정부의 통제에 따라 당국이 제시하는 기준과 방향에 맞는 기사만 게재하고 있어 위정성의 이번 발언은 중국의 새 지도부가 반대의견이나 소수의견 게재를 일부 허용하는 쪽으로 언론통제 정책을 변경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그간 중국에서는 당국의 편집방침에 반발해 남방주말의 기자들이 파업하는 등 언론통제에 대한 저항이 산발적으로 이어졌으며 대학교수, 변호사들이 당국에 서한을 보내 언론자유를 요청하는 등 언론자유 확대 요구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진핑 체제가 들어선 이후 인민일보가 소규모 지방정부 차원이지만 당국의 잘못된 일 처리를 비판하는 기사를 연이어 싣고 CCTV가 사회고발성 보도를 내보내는 등 언론분야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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