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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주행 SK에너지·도심 GS칼텍스 "연비 좋네"

서울경제 지경부 석유제품 보고서 입수<br>휘발유 기준으로 S-OIL은 12.8㎞ 꼴찌<br>고속도로 주행땐 SK에너지 20.8㎞로 1위



[단독] 정유사 빅4중 연비 가장 높은 곳은?
고속도 주행 SK에너지·도심 GS칼텍스 "연비 좋네"본지 지경부 석유제품 보고서 입수경유기준으론 S-OIL·오일뱅크 13.3㎞로 1위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OIL 휘발유 중 연비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똑같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유사별로 연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한국석유관리원에 의뢰해 얻은 연구 결과다.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된 자료인 셈인데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GS칼텍스의 연비가 가장 높게 나왔다. 경유는 도심이나 고속도로나 현대오일뱅크·S-OIL 기름을 넣을 때 더 많이 갔다.

서울경제신문이 8일 한국석유관리원의 '정유사별 석유 제품 혼합에 따른 품질 및 차량성능 평가 연구' 보고서를 입수한 결과를 보면 현대자동차의 YF 소나타를 기준으로 4대 정유사별 연비를 확인해보니 도심에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리터당 13.1㎞로 연비가 가장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SK에너지(13.0㎞)·현대오일뱅크(13.0㎞)였으며 S-OIL은 12.8㎞에 그쳤다.

휘발유값이 같다는 가정 아래 본인이 선택하는 정유사 주유소에 따라 조금이나마 차량 운전에 더 이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순위는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마찬가지다. 급가속, 에어컨 가동 등 조정을 해도 순서는 달라지지 않았다.

GS칼텍스 휘발유는 고속주행 가정시 리터당 21㎞를 갔고 ▦SK에너지 20.8㎞ ▦현대오일뱅크 20.3㎞ ▦S-OIL 20.2㎞ 순이었다. 단순 계산으로 보면 서울~부산 왕복시(약 836㎞) 가장 연비가 좋은 정유사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39.8리터가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은 정유사 계열에서는 41.3리터가 필요한 셈이다. 리터당 휘발유 가격을 2,000원 정도로 보면 3,000원가량 차이가 난다.

경유도 정유사 주유소별로 연비가 달랐다. 단, 순위는 휘발유 때와 차이가 있다.

경유는 싼타페(CM)로 시험했는데 도심주행 연비는 현대오일뱅크(13.3㎞)·S-OIL(13.3㎞), GS칼텍스(13.0㎞), SK에너지(12.7㎞)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주행 효율은 현대오일뱅크(19.9㎞)·에쓰오일(19.9㎞), SK에너지(19.8㎞), GS칼텍스(19.5㎞) 순으로 나왔다.

정유사별 기름은 황·벤젠·산소 등의 비율이 회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또 산화방지제·부식방지제 같은 첨가제도 조금씩 다르다.

이번 시험에 사용한 차량은 누적 주행거리 3,000㎞ 이상 3만㎞ 이하이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으로 정해졌다. 시험은 정유사별 직영주유소의 기름을 대상으로 했다. 석유관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5개월간 시험을 한 뒤 지경부에 최종 보고했다. 휘발유를 섞어 팔아도 연비 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시험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정유사 간 휘발유·경유의 연비도 조사했다.

연비는 국내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측정방법(도심 FTP-75·고속도로 HWFET)을 이용했다. 시험 대상 연료의 균질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 번 연비를 측정한 뒤 연료탱크를 떼어내 기존의 연료를 모두 제거한 뒤 내부를 세척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연료 교체 후에는 200㎞ 이상을 주행해 엔진 등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연료를 모두 없앴다.

전국의 4대폴 주유소는 지난 7월 기준으로 1만1,758개에 달한다.

지경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제 주행시 의미가 있을 정도로 영향을 주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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