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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 펀드는 대형 IT주들의 실적 우려감으로 약세로 돌아서며 주간 마이너스 1.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 주간 마이너스 1.5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일반주식 펀드가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전기전자(-7.44%), 운수장비(-3.18%)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철강금속(2.43%), 화학(2.00%), 유통(1.58%)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 수익률(-1.94%)보다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중소형주 펀드는 주 보유 종목인 LG상사(4.46%), 세아제강(6.35%), 서부트럭터미널(2.32%)의 선전에 힘입으며 주간 마이너스 0.29%의 수익률로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마이너스 2.09%, 배당주식펀드는 마이너스 0.75%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마이너스 0.67%, 마이너스 0.40%의 수익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국제유가가 대세 하락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시장의 인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소비자물가가 5% 후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과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한 부담감으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국고채 5년물이 주간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채권형 펀드는 주간 0.03%(연환산 1.56%)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일반채권펀드는 0.06%(연환산 2.96%), 우량채권펀드는 0.08%(연환산 4.19%) 수익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중기채권펀드는 마이너스 0.02%(연환산 -1.30%)로 부진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29개의 주식형(기타인덱스 제외)펀드 중 181개의 펀드가 코수피지수 수익률인 보다 양호한 수익을 냈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중소형주 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을 휩쓸었다. 그러나 삼성전자(-8.14%), LG전자(-8.73%), LG디스플레이(-6.54)%, 하이닉스(-9.41) 등 대형 IT주들의 하락세에 타격을 입은 정보기술섹터펀드와 삼성그룹주 펀드들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펀드별로는 ‘유리스몰뷰티주식 C’가 주간 0.38%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이 0.25%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일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는 직전주에 비해 4조9,614억원 감소한 165조9,10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펀드에서 유출된 금액은 4조3,288억원으로 MMF에서 4조9,844억원이 빠져나갔고 절대수익추구형과 채권형에서도 각각 416억원, 330억원이 유출됐다. 반면 주식형에서는 5,72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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