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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국내총생산 크게 늘어…GDP 세계6위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에비해 16.8% 증가한 15조9천878억위안(한화 약 2천14조원)에 이른 것으로 공식 확인돼 GDP 규모에서 세계 6위국가가 됐다. 리더수이(李德水) 국가통계국 국장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1차 경제 센서스결과를 발표하면서 자국의 2004년 GDP 규모가 지난 2월 발표한 13조6천500억위안(약1천714조원)보다 2조3천억위안 많은 15조9천878억위안, 증가율 역시 당초의 9.5%에서 7.3%포인트 높은 16.8%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리 국장은 이번의 GDP 상향 보정으로 중국은 이탈리아를 제치고 GDP 규모 세계6위에 올라섰으나 4위인 영국과 5위인 프랑스를 앞서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GDP 규모 1-3위 국가는 미국, 일본, 독일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시점으로 자국내 제2차산업과 제3차산업의 모든법인과 산업활동 주체, 개인 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센서스를 실시했었다. 이번 조사는 공업, 제3차산업, 건축업 등에 대해 각각 실시해온 기존 조사를 통합해 실시했으나 농업부문에 대해서는 통계연보상의 자료를 활용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제3차산업의 GDP는 6조5천18억위안으로 2월 통계상의 수치보다 2조1천297억위안 많아 GDP 총액 증가분 2조3천억위안의 93%를 차지했으며 GDP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9%에서 40.7%로 8.8%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는 중국 내의 음식업, 소매업, 부동산업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업의 규모가 지금까지 생각해 온 것보다 훨씬 큰 데도 그동안의 통계에서는 상당 부분이 누락됐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제1차산업의 GDP는 전체의 13.1%인 2조956억위안으로 2월 통계상의 15.2%에 비해 2.1%포인트 낮아졌으며, 제2차산업은 7조3천904억위안으로 2월 통계에 비해 1천517억위안 늘었으나 GDP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9%에서 46.2%로 낮아졌다. 리 국장은 이같은 통계상의 차이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상규적인 통계상의 제3차산업 누락 문제, 제3차산업 구조의 복잡성 및 재무제도의 불완전 문제, 사영 및개인 서비스업의 신속 발전과 빈번한 분산 및 변동 문제, 신종 서비스업의 대량출현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GDP 데이터의 역사적 불변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관례에 따라 역사자료를 수정한다는 뜻으로 2004년 GDP 수치를 수정하게 됐다면서 국가통계국은 이를기초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동원해 1993년 이후의 역사적인 데이터 수정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의 GDP 관련 통계의 대폭적인 수정이 앞으로 사회.경제 정책결정에 심각한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리 국장은 이것이 당장 거시경제정책을 정하는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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