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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강남아파트가 1,124가구로 재건축된다.
관악구는 강남아파트 조합이 최근 용적률 400%를 적용한 정비계획변경(안)을 제출함에 따라 주민공람 등을 거쳐 오는 4월중 이를 서울시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건립 예정 가구수는 당초 880가구에서 1,124가구로 244가구 늘어난다. 이중 82%인 924가구가 전용 60㎡이하 소형주택이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라 공원면적이 2,250㎡까지 늘었고 보육시설 860㎡도 추가됐다.
1974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6층짜리 18개동 892가구 규모로, 지난 2008년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나 상당수 주민들의 이주까지 이뤄졌다. 하지만 사업성이 낮아 아직 재건축이 이뤄지지 못하고 방치돼 왔다. 이번 변경안은 용적률을 316%에서 399%로 높여 가구수를 늘리는 대신 임대주택을 167가구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연내 사업시행변경인가,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절차를 완료해 내년 중 착공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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