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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SK(주) 평가차익 1兆 육박

소버린자산운용이 지난해부터 SK㈜ 지분 매집을 통해 얻은 시세 평가차익이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버린이 현재 보유한 SK㈜ 주식은 1,902만8,000주(14.99%)로 4일 종가기준(주당 5만8,900원)으로 가치총액은 1조1,207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초 지분 매입비용(평균 매입단가 주당 9,293원, 총 1,768억원)보다 무려 9,500억여원이 늘어난 액수다. 수익률은 440%에 이른다 SK 주가는 한때 7,000원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으나 최근 유가상승과 경영권 분쟁 재연조짐 등의 재료를 바탕으로 6만원선에 근접했다. 소버린은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사태로 SK 주가가 급락한 직후인 지난해 3월 말부터 주식을 사모은 뒤 경영진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SK 정기주총에서 이사 선임건을 놓고 최태원 SK 회장측과 표 대결을 벌여 패했고 최근 최 회장을 겨냥, 이사자격 규정과 관련한 정관 개정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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