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000명이 올 1학기 서울시 6만여 명 초ㆍ중ㆍ고교생의 공부 돕기에 나섰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10일 오후 2시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박원순 시장과 대학생 봉사단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행프로젝트’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발표했다.
‘동행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각자 신청한 초ㆍ중ㆍ고교와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영어ㆍ수학 등 교과목 학습지도를 하거나 악기 연주 등 예체능교실을 여는 봉사활동으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학기에는 대학생 6,000명이 참가해 840개 학교ㆍ시설 6만여명의 동생들과 함께하게 된다. 특히 저소득층ㆍ맞벌이 가정 아이들이 방과후 시간을 보내는 지역아동센터 203곳도 참가 기관에 새롭게 포함됐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대학생들을 재능에 맞춰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한편 봉사 기본 교육 등을 제공한다.
정근모 센터 이사장은 “동행프로젝트에 참가한 대학생이나 청소년들이 큰 만족을 느끼고 있다”며 “수혜를 받은 청소년들이 어른이 된 다음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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