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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제지, 아람파이낸셜에 매각

채권단, 인수제안서 승인

워크아웃 중인 신호제지가 협력업체 컨소시엄인 아람파이낸셜서비스에 매각된다. 신호제지는 4일 공시를 통해 “아람파이낸셜서비스가 제시한 인수제안서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과 아람파이낸셜서비스는 5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54%를 700억원(주당 5,300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안상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인쇄용지 2위 업체인 신호제지가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됨에 따라 과당 경쟁의 여지가 줄었다”면서 “다른 인쇄용지업체의 수익구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신호제지 주가는 공시 직후 전날보다 5% 가까이 급등했으나 이후 재료 노출에 따른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결국 230원(6.69%) 내린 3,2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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