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진성준 박원순캠프 대변인은 감사원이 서울시에 통보한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며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학교에 공급된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 측과 새누리당 의원들이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이 학교에 공급됐고 박 후보 측이 이를 은폐하고 있다”고 공격한 데 대한 반박이다.
친환경급식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서울시가 관련 대응조직(TF)을 만들고도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정 후보 측의 지적에 대해서는 “TF 구성은 감사에서 확인된 문제를 추려내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박 후보가 사전에 다 알고 있었는데 거짓말했다는 정 후보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 대변인은 “감사원 감사결과 전문을 보면 123건 중 2건이 아주 미미한 양으로 농약 검출이 됐는데 정 후보는 수천kg의 농약 농산물이 학교에 공급됐다는 거짓 선동을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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