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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鄭 '농약급식' 공세에 적극 대응 나서

30일 감사원 감사보고서 공개 "학교 공급 농산물에 농약 검출 지적 없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새누리당의 ‘농약급식’ 공세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측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 간 ‘농약급식’ 공방이 오는 6월 4일 치러질 서울시장 선거의 막판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30일 진성준 박원순캠프 대변인은 감사원이 서울시에 통보한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며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학교에 공급된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 측과 새누리당 의원들이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이 학교에 공급됐고 박 후보 측이 이를 은폐하고 있다”고 공격한 데 대한 반박이다.

친환경급식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서울시가 관련 대응조직(TF)을 만들고도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정 후보 측의 지적에 대해서는 “TF 구성은 감사에서 확인된 문제를 추려내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박 후보가 사전에 다 알고 있었는데 거짓말했다는 정 후보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 대변인은 “감사원 감사결과 전문을 보면 123건 중 2건이 아주 미미한 양으로 농약 검출이 됐는데 정 후보는 수천kg의 농약 농산물이 학교에 공급됐다는 거짓 선동을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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