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화학사업과 필름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업황 개선 및 생산규모 확대를 통해 올해도 19%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본사 기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250억원, 순이익 1,58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SKC의 투자포인트로는 화학사업이 시장지배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으며, 필름사업은 생산규모 확대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화학사업은 프로필렌옥사이드(PO)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SKC는 폴리우레탄(PU)의 기초원료인 PO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PO의 하방산업인 프로필렌글리콜(PG),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제품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있다. PO의 경우 국내 유일 생산업체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으며 내부소비 비중을 지난 2008년 30%에서 2011년 70%로 높여 국내 수요를 자체적으로 늘리고 있는 점이 장점이다. 필름 사업은 생산규모 증설에 따른 점유율 확대로 업황 반등 때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필름사업은 전방 산업인 디스플레이ㆍ태양광시장의 업황 악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으나 공격적인 생산시설 증설로 점유율을 확대해 하반기부터 업황이 반등하면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는 폴리에스테르(PET) 국내 필름라인에서 고부가 광학용 2만톤, 고부가 태양광 2만톤을 증설해 PET 생산규모가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 라인을 광고 및 일반 필름 생산도 가능하게 개조해 업황 악화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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