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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이브로 '공격마케팅' 박차

결합상품 마케팅 강화… 서비스지역 확대…

KT 와이브로가 결합상품과 서비스지역 확대를 앞세워 공격 마케팅에 나섰다. 19일 KT에 따르면 지난달 내놓은 와이브로-미니 노트북 결합상품이 4,000여대 이상 팔리는 등 가입자 유치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HP 2133, 아수스 EeePC 701, 고진샤 E9 등 3가지 미니노트북을 시중가보다 20만원 싸게 살 수 있는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또 와이브로가 되는 내비게이션 2종을 이달 초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PMP 등으로 와이브로 결합상품을 확대, 무선인터넷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KT는 지난 14일부터 서울 및 분당 소재 이마트 13개점에서 와이브로 가입 신청을 받는 등 대면 영업도 활성화하고 있다. 마케팅 강화와 더불어 KT는 그동안 서울 지역에서만 쓸 수 있었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비스 지역을 내달부터 인천ㆍ수원ㆍ고양시로 넓힌다. 10월부터는 과천ㆍ안양ㆍ하남시 등 수도권 17개시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올해 총 1,200억원을 투자, 와이브로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시동을 걸었다. 내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와이브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10월부터는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등 주요 도시에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다. 또 20일부터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한국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와이브로 렌탈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7월 시작한 KT 와이브로 서비스는 지난 6월 1년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으나, 7월 들어 1~2년 의무약정제가 도입되면서 가입자수가 18만8,000여명으로 내려 앉았다. 이에 따라 KT는 마케팅 재정비와 서비스지역 확대 등을 통해 가입자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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