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청약부금 및 청약예금 1순위자들의 마음이 바빠졌다. 새로운 청약제도는 부양가족 수, 무주택 기간, 나이, 소득 등의 항목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점수를 매길 예정으로 같은 통장이라도 점수에 따라 당첨확률이 엇갈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택 보유자이거나 젊은 통장가입자일수록 불리하게 바뀌는 청약제도 개편에 앞서 청약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연내 분양 예정인 전용면적 25.7평 이하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청약부금과 청약예금 가입자가 고려해볼 만한 1순위 마감 예상단지로 18곳을 추천했다. 현대건설이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옛 KT 부지에 공급하는 현대아파트는 18~92평형 445가구 규모로 오는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숲과 대형 편의시설인 이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분장선 연장시 수혜가 예상된다. 신원종합개발이 10월 중 동작구 상도동에 공급하는 999가구 중 33평형도 주목할 만하다. 올 하반기 강서권에서 공급되는 가장 큰 단지로 노량진뉴타운과 흑석뉴타운 사이에 위치한다. 한양은 마포구 중동에 329가구 규모의 한강수자인을 11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전평형이 중소형인 23, 32평형으로 구성됐으며 상암월드컵공원과 까르푸ㆍ마포농수산물시장을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6호선 수색역도 가깝다. 수도권에서는 화성 동탄신도시에 공급되는 32평형 286가구 규모의 저층아파트가 이번주 말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동탄신도시 중앙인 센트럴파트에 접해 있어 일부 단지는 공원조망이 가능하고 5층 이하의 저층 아파트라 녹지공간과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수원 천천주공을 재건축해 짓는 총 2,571가구 중 371가구를 8월에 분양한다. 경부선 화서역 부근 아파트촌에 위치한 대규모 단지로 롯데마트가 가깝다. 이밖에 부천시 송내동에서는 10월 GS건설이 24~47평형 436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하며 용인시 풍덕천동에서는 성원건설이 9월 중 33평형(53가구), 44평형(41가구)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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