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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르차니 헝가리 총리 "경제위기 책임 퇴진의사"

쥬르차니 페렌츠 헝가리 총리가 21일(현지시간)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리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쥬르차니 총리는 이날 당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집권 사회당(MSZP) 전당대회에서 "변화 이행에 필요한 협력과 안정적인 집권당, 그리고 야당의 책임있는 행동 등에 내가 장애물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위기 극복과 개혁에 지금보다 더 폭넓은 정치사회적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총리 아래 신정부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오는 23일 사임 의사를 의회에 공식 전달할 것이라며 2주일 내 후임 총리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사회당의 회합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쥬르차니 총리는 사회당 대표직은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04년 총리가 된 쥬르차니 총리는 2006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총선 공약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기를 잃기 시작한데다 설상가상으로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역대 총리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헝가리는 경제위기 속에서 외환보유액 대비 6배에 달하는 대외채무로 인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2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으나 구제금융의 조건인 재정지출 축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헝가리 경제는 포린트화 가치 하락 우려로 인해 중앙은행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금리인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올해 -5% 가량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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