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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즈클럽 "앱 마케팅 덕 톡톡"

토킹오즈등 무료 배포로 다운 3위 올라 인기몰이

캐릭터업체 부즈클럽이 활발한 어플리캐이션 마케팅으로 인지도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부즈클럽은 지난 1일부터 스마트폰용 앱 '토킹 오즈(Talking OZ)'와 '토킹 미니(Talking Mini)'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오즈와 미니는 부즈클럽이 보유한 캐릭터 캐니멀(Canimals)에서 나온 것으로 말을 걸면 듣고 따라하거나 화면 터치를 통해 캐릭터를 움직이고 선물을 주거나 춤을 추게 할 수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토킹시리즈는 아이폰용과 안드로이드폰용을 합쳐 2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국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 3위까지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상품화와 애니매이션 방영에 앞서 무료 앱을 제작해 캐릭터를 널리 알리는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부즈클럽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다음달'토킹 아토'라는 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다이어리, 게임 등 다양한 유료앱을 출시해 앱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까지 노린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캐릭터 어플리케이션 배포가 향후 캐릭터업체들의 새로운 홍보수단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앱 제작은 애니매이션 제작에 비해 소요 기간이 짧고 비용부담도 적어 신생 캐릭터업체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사용자의 음성을 따라 하고 움직임에 반응하는 등 쌍방향적인 요소를 가미할 수 있어 캐릭터를 폭넓게 알리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캐릭터가 성공을 거두려면 먼저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돼 대중적 인기를 끄는 수순을 밟아야 해 자본력이 약하고 투자유치가 어려운 신생 업체는 초기 캐릭터 홍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부즈클럽의 시도가 성공을 거둠에 따라 앱 제작을 통해 캐릭터를 알리는 '앱 마케팅'을 시도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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