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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러 왔어요"

세리·지은등 '코리언 빅5' CJ 나인브릿지 출전 귀국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코리언 빅5’가 나란히 입국했다. 박세리(27ㆍCJ)와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 김미현(27ㆍKTF), 한희원(26ㆍ휠라코리아), 안시현(20ㆍ코오롱엘로드)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 가족과 소속사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29일 제주에서 열리는 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 출전한 뒤 11월5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미즈노클래식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 중 박세리는 22일 개막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 마스터스레이디스에도 캐리 웹(호주) 등과 함께 초청을 받아 20일 다시 일본으로 떠난다. 박세리는 명예의 전당 입회조건을 갖춘 뒤 슬럼프에 빠진 데 대해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남은 대회는 욕심 없이 마감하고 내년에는 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세리는 “드라이버 샷 감각이 크게 떨어졌지만 고칠 수 있다”고 자신하고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본래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17일 끝난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박지은은 “올해 준우승이 많았고 지난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도 준우승했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꼭 우승해 준우승 징크스를 날려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은은 21일 중국으로 날아가 23일 아니카 소렌스탐, 마이크 위어, 장리안웨이 등과 함께 스킨스게임을 펼친다. 김미현과 CJ나인브릿지 디펜딩 챔피언 안시현은 대회 전까지 별도 일정 없이 각각 경기 일산과 인천 집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 한희원은 팬 사인회와 골프클리닉, 보육원 방문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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