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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부산에 승용차가 사라진다…공공기관 승용차 일일 출입통제

오는 19일에는 승용차를 몰고 공공기관에 갔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부산시가 이날을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해 승용차들의 주차장 진입을 전면 불허하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오는 19일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비롯 22일까지 녹색교통주간 행사를 시 전역에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2년 녹색교통주간 및 세계 차 없는 날을 기념,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고,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는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실시된다.

우선 19일 시 본청과 사업소를 비롯해 구ㆍ군, 국가기관, 공사, 공단 등 공공기관 직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토록 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공기관 주차장에 공무원은 물론 민원인의 승용차 출입이 통제된다.

또 녹색교통주간인 22일까지 △중구 광복로 △부산진구 서면 마리포사 주변 △금정구 부산대학 주변 △연제구 연서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등굣길 △동구 차이나타운 특구지역 △하단 5일장 장터도로 등 9개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구․군별로는 ‘승용차 없는 날’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터미널, 지하철역, 교차로, 백화점 등에서 전개한다.



부산시는 시역 내 설치되어 있는 대기오염 측정 모니터(TMS)를 이용해 승용차 없는 날 시행에 따른 대기개선 효과를 측정하고, 간선도로 및 시내 주요지점의 시간대별 차량 통행량, 이동속도 등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부산시 기후변화대응담당 윤삼석 사무관은 “나의 작은 실천이 지구환경을 위하고, 보다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자각 아래 시민들께서도 승용차 없는 날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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