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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센터 기공식] 세계10위권 한공우주산업 `시동`

우리나라가 2015년 항공우주산업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우주센터 기공식이 8일 오후 3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하반마을에서 열렸다. 우주센터가 완공되는 2005년 말이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3번째로 위성발사장을 보유하게 된다. 또 위성과 위성발사체(로켓) 제작기술을 갖춤으로써 우주개발 기술의 자립도를 높이는 한편 우주개발에서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게 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미 지난해 11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액체추진로켓 KSR-Ⅲ를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한데 이어 이보다 수준 높은 최초의 국산 위성발사체 KSLV-Ⅰ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에는 100kg급 저궤도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2호(STSAT-Ⅱ)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 이 위성은 오는 2005년말 우주센터 완공과 함께 KSLV-Ⅰ에 실려 발사된다. 이밖에도 2015년까지 우주센터에서는 총 9기의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다. KSR-Ⅲ가 비록 초보수준의 위성발사체라고 하지만 성공적인 시험발사를 통해 일단 우리나라가 위성발사체 개발을 위한 기본기술을 확보했음을 확인했고 위성제작기술은 일부 초정밀 탑재체를 제외하고 그동안 쏘아올린 7기의 위성을 통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주센터에는 발사대, 조립 및 위성 시험시설, 발사임무 통제시설, 추진기관 시험시설, 우주체험관, 프레스센터 등이 들어서며 여수 돌산도와 제주 남제주군 등 두 곳에 위성의 궤적을 따라잡는 추적소가 설치된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이미 추적레이더 등 주요장비 도입계약을 체결했으며 광학추적장비, 고속카메라시스템 등을 공급할 업체도 선정했다. 또 시행착오 등을 예방하고 원활한 운용을 위해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CNES)과 우주센터 구축에 관한 기술자문 계약도 체결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주기술은 우리나라가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전략기술”이라고 강조하고 우주센터를 비롯한 우주기술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건 총리와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 박태영 전남지사 등 정부 관계자와 박상천 의원, 지역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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